9월 14일 KBO LG vs KIA

LG는 앤더스 톨허스트(4승 1패 1.86)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9일 키움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톨허스트는 고척돔의 마운드 적응에 실패한게 패인이 되었다. 그러나 홈에서 워낙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8월 24일 KIA 원정에서 보여준 호조는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이의리와 정해영 상대로 오스틴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LG의 타선은 최근의 부진이 상당히 치명적이다. 그나마 9회말에 1점이라도 쫓아간게 어디냐 싶을 정도.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송승기를 구원 투수로 등판시키면 안될것 같다.

KIA는 양현종(7승 7패 4.47)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7일 NC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양현종은 8월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LG 상대로 투구 내용만큼은 좋은 투수라는건 기대의 여지가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임찬규와 송승기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홈 경기의 집중력이 원정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무려 13개의 안타가 터져준건 절대로 쉽게 생각할수 없는 부분.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정해영의 실점이 아쉽다.

최근 LG의 불펜은 그야말로 엉망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이번 경기도 이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편. 잠실의 톨허스트는 솔직히 기대를 걸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날씨가 시원해지고 있는 최근 상황을 고려한다면 잠실의 양현종도 호투를 할수 있을듯. 하지만 유독 양현종은 LG와 경기할때 마지막의 운이 잘 따르지 않는 편이고 전날 정해영의 실점은 일종의 바로미터에 가깝다. 상성에서 앞선 LG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3:2 LG 승리

승1패 : 1

핸디 : KIA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5이닝 승패 :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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