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KBO 두산 vs 삼성

선발 투수

두산 : 잭 로그(1패 6.0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23일 SSG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로그는 어빈 뒤에 등판한다는게 여러모로 불리하다는걸 다시금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도 이 점이 가장 큰 변수가 될듯. 그래도 잠실이라면 조금 더 안정적으로 던질지도 모른다.

삼성 : 드디어 원태인이 1군 마운드로 돌아온다. 작년 한국 시리즈의 쾌투 이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원태인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1군 마운드를 밟게 되었다. 작년 두산 상대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상황상 긴 이닝을 맡길것 같지는 않다.

선발 투수 : 삼성의 미세 우위. 그러나 이닝이 변수다.

불펜진

두산 : 이영하와 김택연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긴 했다. 그러나 이영하의 3안타와 이에 따른 김택연의 1.1이닝 세이브는 이 팀의 현실이다. 즉, 김택연까지 어떻게 가느냐가 가장 고민스러울 것이다.

삼성 : 후라도의 완투로 등장하지 않았다. 정말 지친 불펜에 도움이 될수 있을듯. 일단 불펜전으로 가면 승부가 가능할 것이다.

불펜 : 삼성의 우위. 그러나 마무리 상황이 되면 두산이 우위.

타격

두산 : 승리하긴 했지만 후라도 상대로 4안타 2득점. 이 팀의 타선은 살아날 생각을 하지 않는것 같다. 어떻게든 강승호 앞에 주자 쌓아두고 강승호에게 기대하는 수밖에 없을듯. 후라도에게 8이닝 99구 삼진 11개는 좋은 신호가 아니다.

삼성 : 결국 좌완 투수 공략에 실패하고 말았다. 잠실을 라이온즈 파크로 본게 아픈 부분. 강민호의 인정 2루타가 가장 뼈아팠을지도 모른다. 여긴 잠실이라는걸 다시금 생각해야 할 것 같다.

타격 : 삼성의 미세 우위

승패 분석

라팍을 나온 삼성은 위협적이지 않았고 어빈은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후라도에게 고전한 두산 타선에게 기대를 하기 힘든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원태인은 일단 몸 상태가 관건. 그리고 어빈 뒤의 로그는 투구 스타일상 필연적으로 로그가 불리할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은근히 팽팽하게 전개가 되겠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두산의 아쉬운 불펜이 결국 문제가 될 것이다. 불펜이 휴식을 취한 삼성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

예상 스코어 5:3 삼성 승리

승1패 : 삼성 승리

핸디 : 두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5이닝 승패 : 삼성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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